최근 며칠 서울 하늘.
그토록 덥고 힘들었던, 여름이 지나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름은 가장 힘든 계절이기에... 뭐랄까... 여름은 벗어도 벗어도 더운 계절이라면, 차라리 추운 겨울은 입고 또 입으면 따뜻하기에...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가장 적절한 계절, 가을. 바람도, 공기의 온도도, 하늘의 맑기도, 밖에서 활동하기도,.. 뿐만아니라 여행하기에도. 이런 계절이 오니, 자연스럽게 하늘도 높아지며 멋진 하늘을 보여줍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보정 없이 필름에 담긴 그대로를 스캔 한 것입니다. 굳이 보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하늘이었지요. Leica Minilux로 기록한 사진입니다. 가야지요. 곧 여행 가야지요. 어릴적 가장 좋아한 노래인 Earth, Wind & Fire 의 September 덕분인지, 9월은 설레이는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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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_리스본
2~3월,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다녀온 리스본, 포르투갈 사실 포르투갈에 대해서는 잘 아는 것이 없습니다. 포르투갈하면... 루이스피구, 에우제비오, 호날두 정도... 짧은 시간 있었지만, 무엇보다 제 기억에 남는 것은 '색'.분명 낮지 않은 채도의 건물 색, 포르투갈의 전통 타일들, 잘 만들어진 패키지 디자인들, 리스본에서 부러웠던 것은, 이런 색을 아주 잘 사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색을 사진으로 담고 싶었지만, 왠지 모르게 흑백이네요.....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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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_봄의 시작
3월이 되면 겨울이 마무리 되고, 마치 하루아침에 봄이 찾아올 것 같지만 매년 3월은 항상 추웠던 것 같습니다. 가끔씩 눈이 내리기도 하고..일본, 미국, 포르투갈, 독일의 출장을 마무리하고 오랜만의 평화가 찾아왔고, 봄도 함께 찾아왔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것이 익숙하고 대단히 자연스러운 듯 하지만 이제 서른번이 조금 넘은 봄을 보내고 있습니다. 라이카 미니룩스에 담은 일상입니다. 뭐랄까... 대단히 깨끗한 성향의 사람은 아니지만, 날씨 좋은 봄이 되면, 왠지 모르게 사무실을 청소해야될 것 같습니다. 묵은 때와 먼지들도 제거해야 될 것 같고, 창문도 닦고, 그래야될 것만 같은 계절입니다. 모처럼 사무실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기쁜 마음에 사진 촬영도 해주고..사무실의 안과 밖이 교묘하게 어우러져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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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직접 글을 쓰는 것을 선호합니다. 무식해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 디지털 제품과 친하지 않습니다. 아이폰, 맥북, 아이맥을 연결하는 아이클라우드와 스케즐러가 있지만, 한 번도 사용해 보지 않았습니다.종이에 직접 쓰며 기록하고, 종이에 직접 그리는 것을 선호합니다. 위의 일곱가지 펜은 가장 자주 사용하는 펜입니다. 물론 이 밖에도 다양한 펜이 있지만, 사용빈도가 높은 펜들입니다. 왼쪽부터 Pentel의 스케치용 펜, 후카사와 나오토가 디자인 한 LAMY의 볼펜, CHROMATIC USA 볼펜, Kaweco의 만년필, Aurora의 만년필, 마크뉴슨과 몽블랑이 함께 작업한 펜, 그리고 모나미 플러스펜. 이 중 가장 자주 사용하는 것은 모나미 플러스펜과 오로라 만년필, 라미의 볼펜 입니다. 아마도 가장 편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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