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 서울 하늘.
그토록 덥고 힘들었던, 여름이 지나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름은 가장 힘든 계절이기에... 뭐랄까... 여름은 벗어도 벗어도 더운 계절이라면, 차라리 추운 겨울은 입고 또 입으면 따뜻하기에...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가장 적절한 계절, 가을. 바람도, 공기의 온도도, 하늘의 맑기도, 밖에서 활동하기도,.. 뿐만아니라 여행하기에도. 이런 계절이 오니, 자연스럽게 하늘도 높아지며 멋진 하늘을 보여줍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보정 없이 필름에 담긴 그대로를 스캔 한 것입니다. 굳이 보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하늘이었지요. Leica Minilux로 기록한 사진입니다. 가야지요. 곧 여행 가야지요. 어릴적 가장 좋아한 노래인 Earth, Wind & Fire 의 September 덕분인지, 9월은 설레이는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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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직접 글을 쓰는 것을 선호합니다. 무식해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 디지털 제품과 친하지 않습니다. 아이폰, 맥북, 아이맥을 연결하는 아이클라우드와 스케즐러가 있지만, 한 번도 사용해 보지 않았습니다.종이에 직접 쓰며 기록하고, 종이에 직접 그리는 것을 선호합니다. 위의 일곱가지 펜은 가장 자주 사용하는 펜입니다. 물론 이 밖에도 다양한 펜이 있지만, 사용빈도가 높은 펜들입니다. 왼쪽부터 Pentel의 스케치용 펜, 후카사와 나오토가 디자인 한 LAMY의 볼펜, CHROMATIC USA 볼펜, Kaweco의 만년필, Aurora의 만년필, 마크뉴슨과 몽블랑이 함께 작업한 펜, 그리고 모나미 플러스펜. 이 중 가장 자주 사용하는 것은 모나미 플러스펜과 오로라 만년필, 라미의 볼펜 입니다. 아마도 가장 편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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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장의 사진
살아가면서 '정말 의미 깊은 한 해였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그런 시간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2008년이 그러했고, 또 7년뒤인 2015년이 그러한 해인듯 합니다. 내 인생이 바뀌었다고 할만큼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것들로 의미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항상 지나고 보면 아쉬운 것들도 있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너무 좋은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2012년을 시작으로 2013년, 2014년, 그리고 네 번째인 2015년. 1년을 정리하는 사진입니다. 12장의 사진으로 1년이 정리가 되겠냐만은... 2015년의 1월은 뉴욕 출장으로 시작하였습니다. 눈 오는 뉴욕, 에이스호텔, 수 많은 한인식당, 스텀타운, 인텔리젠시아, 새벽의 소주. T.I, 라이언 맥긴리,...촬영차 갔던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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