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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A]의 디자인 LISA ‘지금까지 알던 단어로 설명하기 어려운 생경한 감동’ 리사가 가져온 변화와 영감은 아내로 하여금 음악을 만들고 싶게 했고, 나에게는 그 음악을 담는 디자인을 하고 싶게 만들었다. 빛(Light)의 ‘LI’ 소금(Salt)의 ‘SA’를 더해 만든 딸 아이의 이름을 표지에, 두 단어를 이어주는 ‘&’ 마크를 뒷면에 배치했다. 세상의 빛과 소금(Light & Salt)이 되길 바라는 ‘리사(LISA)’라는 이름이 형압으로 새겨졌다. 하지만 이는 얼핏 봐서는 도드라지지 않고, 주변의 빛을 이용해 살필 때 문득 존재감을 드러내도록 의도했다. 빛이 있음으로써 온전한 형태가 완성되는 것이다. 또한 종이를 눌러 새긴 이름은, 하얀 겨울에 우리 부부에게 내려와 준 리사의 발자국을 연상하게도 한다. 아직 ‘어떠하.. 더보기
TRVR DAY LEATHER BAG TRVR DAY LEATHER BAG 밀도 있게 본 일상이 컨텐츠/제품이 되고 그 제품이 다시 일상에서 사용되는 것. 29CM와 함께 진행하는 http://www.29cm.co.kr/so/d/index.asp?SO=37 더보기
201609_1 사무실 의자를 Herman Miller의 Eames Chair로 교체하였습니다. 이것 저것 보던 중에 70년대에 Alexander Girard의 패브릭으로 작업한 의자들, 개인적으로는 앉았을 때, 단순한 Fiberglass 재질의 촉감보다 좋습니다. 적당한 투박함과 생각보다 부드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포근함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스태킹 베이스도 좋지만, 딱히 스태킹을 할 일이 없기에 H 베이스로다가...가구 중에서 가장 어려우면서 흥미가 가는 디자인이 의자(앉는 그 무엇)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함부러 디자인하지 못하는... 어떻게 보면 우리가 사용하는 가구 중에서 유일하게 우리 신체와 밀착하는 가구 입니다. 모든 가구가 그렇겠지만 의자는 더더욱 사람에 대한 연구를 하여야 되고, 소재.. 더보기
최근 며칠 서울 하늘. 그토록 덥고 힘들었던, 여름이 지나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름은 가장 힘든 계절이기에... 뭐랄까... 여름은 벗어도 벗어도 더운 계절이라면, 차라리 추운 겨울은 입고 또 입으면 따뜻하기에...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가장 적절한 계절, 가을. 바람도, 공기의 온도도, 하늘의 맑기도, 밖에서 활동하기도,.. 뿐만아니라 여행하기에도. 이런 계절이 오니, 자연스럽게 하늘도 높아지며 멋진 하늘을 보여줍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보정 없이 필름에 담긴 그대로를 스캔 한 것입니다. 굳이 보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하늘이었지요. Leica Minilux로 기록한 사진입니다. 가야지요. 곧 여행 가야지요. 어릴적 가장 좋아한 노래인 Earth, Wind & Fire 의 September 덕분인지, 9월은 설레이는 느.. 더보기
강원도 가는 길 에어컨 없이는 살 수 없는 여름, 숲에 가고 싶어하는 아내와 함께 강원도로 향했습니다. 사실은 강원도에 가까운 경기도라는 것을 늦게서야 알았습니다. 자연에서 유기농으로 자란 음식들을 먹고, 에어컨 없이, MSG 없이 건강하게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25개에 만원하는 강원도 찰옥수수를 사고, 몇 날 며칠을 옥수수만 먹었습니다. 항상 숲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현실은 함께해야 되는 벌레를 알기에 숲에 살기는 힘듭니다. 그 곳에 다녀 오는 길을 미니룩스로 담아보았습니다. 더보기
기록 직접 글을 쓰는 것을 선호합니다. 무식해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 디지털 제품과 친하지 않습니다. 아이폰, 맥북, 아이맥을 연결하는 아이클라우드와 스케즐러가 있지만, 한 번도 사용해 보지 않았습니다.종이에 직접 쓰며 기록하고, 종이에 직접 그리는 것을 선호합니다. 위의 일곱가지 펜은 가장 자주 사용하는 펜입니다. 물론 이 밖에도 다양한 펜이 있지만, 사용빈도가 높은 펜들입니다. 왼쪽부터 Pentel의 스케치용 펜, 후카사와 나오토가 디자인 한 LAMY의 볼펜, CHROMATIC USA 볼펜, Kaweco의 만년필, Aurora의 만년필, 마크뉴슨과 몽블랑이 함께 작업한 펜, 그리고 모나미 플러스펜. 이 중 가장 자주 사용하는 것은 모나미 플러스펜과 오로라 만년필, 라미의 볼펜 입니다. 아마도 가장 편하게 .. 더보기
201601_삿포로 출장 이번 삿포로 출장은 광훈형, 승현형, 영무 뿐만 아니라 아내와도 함께 갔습니다. 낮에는 일을 하고, 저녁에는 만나서 함께 좋은 시간들을 나누고.. 함께 하는 출장이 혼자 가는 것 보다 확실히 즐겁......여행기는 아니기에 그냥 몇 장의 사진들을 남겼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글을 쓰는 것이 힘이 듭니다. 하늘에서 본 서울은 아름답군요. 서울인지 삿포로인지 모르겠지만 왠지 서울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호텔의 손잡이 문. 눈이 오지 않는다하여 뭔가 허전할 것 같았던 출장에 함박눈이 내립니다. 삿포로는 눈이 내려야 아름답지요. 일본을 보면서 부러운 것 중에 하나가 제복 문화입니다. 경찰, 역무원, 공사장 인부, 매장의 직원, 등등 뭔가 부족한 듯 하지만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그리고 출근을 .. 더보기
201601_삿포로_로이즈초콜릿 로이즈 초콜릿의 2016년을 위해서 삿포로로 간 출장. 그 곳을 처음 방문한 3년전, 기억에 남는 것은 도시를 온통 뒤덮고 있는 흰색 눈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지역(훗카이도)을 대표하는 특산품이라 불리우는 로이즈 초콜릿이었습니다. 본사를 방문하여 사무실과 생산 라인을 보았을 때, 비정상적일 정도로 완벽한 시스템을 갖춘 회사, 그리고 그것을 구성하는 사람들. 가장 일본스러우면서 소름이 돋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회사에서 초콜릿을 접근하는 방법, 생산라인, 유통과정, 그리고 소비자에게 판매 되기까지, 감탄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매우 '인간적'이라는 표현을 하고 싶은데, 여느 공장의 생산라인과 같이 '쉬엄쉬엄 해~', '대충대충 해'와 같이 빈틈을 주는 인간적인 부분이라기 보다는.. 더보기
2015년, 12장의 사진 살아가면서 '정말 의미 깊은 한 해였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그런 시간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2008년이 그러했고, 또 7년뒤인 2015년이 그러한 해인듯 합니다. 내 인생이 바뀌었다고 할만큼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것들로 의미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항상 지나고 보면 아쉬운 것들도 있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너무 좋은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2012년을 시작으로 2013년, 2014년, 그리고 네 번째인 2015년. 1년을 정리하는 사진입니다. 12장의 사진으로 1년이 정리가 되겠냐만은... 2015년의 1월은 뉴욕 출장으로 시작하였습니다. 눈 오는 뉴욕, 에이스호텔, 수 많은 한인식당, 스텀타운, 인텔리젠시아, 새벽의 소주. T.I, 라이언 맥긴리,...촬영차 갔던 뉴욕..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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