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LOG

100214




 오랜만에 내려간 대구는 눈이 내렸습니다.

매우 고생할 것이라 생각했던 고속도로 정체가 하나도 없어 몸 편안히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본 고등학교 동창 정원이는 여전히 밝은 모습에 한번에 다섯명까지 울린다는 살인 미소를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설날 저녁..워키러키와 나이키의 콜라보레이션을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초등학교 가정시간 때 배운 바느질 실력이지만 나의 박음질은 녹슬지 않았나 봅니다.

올라오는길에 용석이의 호출을 받고 MJR에 참가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달려보는 한강은...뭐랄까...마음이..무척이나 편안하게 만들었고 서울숲에서 만난 사람들은 너무 반가웠습니다.

영동대교 북단에서 양꼬치집을 격파, 사실 신천에서 처음 먹어보았지만 이곳의 맛이 더욱 뛰어나더군요. 칭타오와 함께 하는 양꼬치는 정말 최고입니다! 아직도 입 안에 향료 맛이 맴도는 군요..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과 함께 물만난 물고기마냥 너무 신나게 뛰어놀았습니다.

아...

2008년 홍대놀이터에서 지나가던 사람과 함께 맥주를 마시던 그때가 가끔은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