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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20101116_SPAIN



일요일 저녁, 가로수길에서 누미양을 만났습니다.
멋쟁이 일러스트 x 그래피티 x 타투 작업을 하는 그녀와 이런 저런 재미있는 이야기로 저녁시간을 홀라당 보내고,
그녀의 고향 스페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시간 가는지도 모를정도로 재미있었던 그녀의 스페인이야기, 그리고 잠시 스쳐지나간 나에게 보여진 스페인의 모습.

이틀이 지나서 문득 그 때 사진을 보고 있습니다.
이래서 사진이 좋은가 봅니다.
가물가물했던 그 때의 기억조차 사진을 보면서 살아나는 걸 보니...그때의 기분과 느낌 조차, 생각나게 합니다.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면서 누볐던 바르셀로나, 대책없이 무작정 찾아간 빌바오,
사진을 보며 '다시한번 네르비온강에서 카약을 하리'...라고 다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