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LOG

HUBERD'S SHOE GREASE

HUBERD'S SHOE GREASE

보통 블로그에 제품 후기따위는 적지 않는 성향이지만 이건 꼭 남겨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들과 함께 남겨봅니다. 


구하려고 하였으나 구하지 못한 제품. 세창형님과 지희누나가 뉴욕에 다녀오는 길에 사다준 선물 입니다.

12월에 한라산에 가면서 날카로운 바위들에 긁혀 걸레가 된 가죽 부츠를 관리 하기에 적합한 것 입니다. 

평소에 관리를 잘 했다면 밍크오일쯤으로 케어를 하면 되겠지만,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진 가죽이라 밍크오일로는 부족하였습니다. 

비유를 하자면....밍크오일은 로션? 그리고 HUBERD'S 슈크림 바셀린 정도??

게다가 방수효과까지 탁월하다니..

얼핏 보더라도 상처가 아주 많이 난 부츠입니다. 앞 코는 심지어 가죽이 떨어져 나가서 푹 패인 자국도 있고..


구리스 같은 것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보통은 솔로 관리해주지만 헝겁으로 바르면 조금 더 고르게 스며들게 할 수 있습니다. 

갈라진 발 뒷꿈치에 바셀린을 바르는 느낌이랄까요. 


바른부분과 그렇지 않은 신발의 차이입니다. 물론 자연스럽게 까진 것이 맘에 들긴하지만, 가죽을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해서 분명히 필요한 작업입니다. 


다 바르고 나니, 수술이라도 한 것 처럼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습니다. 

밍크 오일로는 관리 할 수 없는 가죽 신발이 가질 수 있는 최후의 선택. 물론 HUBERD'S 슈크림으로 꾸준히 관리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