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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Show at messe friedrichshafen

적을 거리가 너무 많이서 미뤄왔던 아웃도어쇼의 이야기를 적어내려가겠습니다. 아마 다음포스팅도 아웃도어쇼가 아닐까 하는...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볼 것이 많다고 하는 아웃도어쇼는 한국에서 어설프게 로고를 따라서 만든 아웃도어쇼와는 많이 다르다. 사실 가기전에 같은 박람회인줄 알았으나, 한국에서 비~~슷한 느낌으로 만든 것.

뮌헨에서 차를 타고 아웃토반을 달려서 3시간 정도거리에 있는 도시인 프리드리샤펜에서 개최 된다. Vaude의 홈타운이라고 하는 이곳..

뮌헨의 공항근처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공함에서 영환이와 그의 동생을 만나서 박람회장으로.. 

'A'와 'B'섹션으로 나눠져서 총 12개의 박람회관에서 진행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무엇보다 전세계의 모든 아웃도어 브랜드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아웃도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알만한 브랜드들 부터해서 세계 각지의 조그마한 브랜드들까지 모여있다보니, 이들을 비교해가며 보는 것이 아주 재미있다. 사실.. 한국에서 진행되는 '아웃도어'라는 컨텐츠를 가진 브랜드들이 가는 방향이랑은 많이 다른 방향성을 볼 수 있었는데, 그게 뭔지는 보는 사람에 따라서..다를 것 같다.  








인도어짐에 설치가능한 트레이닝 기구인데, 저 어마어마한게 모터로 돌아가는 것을 보고 있으면 한 번 쯤 매달려보고 싶어지는데..

분명 힘들고 운동이 되긴 하는데...재미있지는 않다. 이건 그냥 트레이닝 기구. 


고프로의 부스인데, 카메라라는 단일 품목으로 아주 많은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멋진 회사다. 레드블과 마찬가지로..

마지막날에 럭키드로우를 했는데...뭐...내가 뽑히지 않을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괜히 설레이게 만들기만 하고...

이번에 새롭게 아웃도어라인을 런칭한 아디다스의 부스. 기존의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와는 다르게 스포티하고 액티비티한 모습을 부각시켰다. 부스 디자인도 마찬가지로... 오리지날 라인이 아웃도어로 나온다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 같은데...



한동안 열심히 시청하던 MAN vs WILD의 주인공 Bear Grylls가 CRAGHOPPERS와 손을잡고 새로운 아웃도어 라인을 출시했다. 이분이 티비속에서는 아주 멋있는 캐릭터로 나오는데, 그가 함께 작업한 아웃도어 제품은 그닥 멋있지는 않다. 아웃도어보다는 트레블기어라던가 생존킷을 만들면 더 좋은 반응을 일으키지 않았을까 생각을...

이번 아웃도어쇼에서 가장 흥미있게 본 곳이 patagonia, keen 그리고 HAGLOFS인데, 다른 곳과는 대조되는 색, 비비드한컬러에 채도도..엄청 높다못해..형광색으로 보이는 옷들. 공간도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게 잘 보여준 것 같고 그 곳에 들어가는 제품들은 단연 눈에 들어왔다. 

구매하고 싶은 제품도 많고 그랬으나... 대부분의 브랜드가 직접 판매를 하지 않는 다는 특징이!

한국에도 곧 정식매장이 생기는데, 기대가 된다. 아마 신논현혁에서 논현역으로 가는 곳에 1호점이 생길 것 같다.  

폭스바겐 미니버스를 텐트로 만들어서 판매하는 업체. 


입구에 있는 커뮤니티 센터인데, 이 곳에서 볼더링, 클라이밍 대회가 열린다. 


가장 재미있게 보았던 부스 중에 하나인 KEEN. 멋쟁이 아저씨가 하와이안 셔츠의 느낌을 내는 꽃무늬 셔츠를 입고 턴테이블을 열심히 돌리고 계셨고 부스에 찾아오는 보든 손님들에게 아이스크림 콘을 선물해 주었다. 아이스크림을 줘서 좋았다는건 아니고...


탐나는 신발이 많았는데,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KEEN의 다양한 제품들. 

한국에 들어오는 제품들은 왜 다들 어글리한 모델들만 들어오는지...

고어텍스에서 'WATERPROOF'와 'BREATHABLE'을 표현한 키네틱 아트. (이건 순전히 나의 생각)


파타고니아의 부스, 다른 미국브랜드들 '아크테릭스' 등은 철저하게 사람들을 통제하며, 사전에 약속된 바이어들만 입장이 가능하게 했는 반면에 파타고니아는 아주 개방적이고, 심지어 옷을 판매하기까지...

파타고니아가 지향하는 점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DON'T BUY THIS JACKET'라는 캠페인과 그에 관련된 환경적인 부분을 설명하는 것인데... 아주 좋은 취지인 듯 하나, 깊게 생각해본다면 저런 캠페인도 결국은 또 다른 홍보를 낳는 마케팅 수단인 것. 


볼더링을 할때 문제를 헷갈리지 말라고.. 

에어빔 텐트. 




전시장 외부의 공간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많이 이뤄졌고, 그 중에 고어텍스가 진행한 러닝 대회, 슬랙라인 대회가 많은 사람들 이목을 끌었다. 



요 사진은 클라이밍 스피드 게임. 다들 맨 땅에서 뛰어가는 것 보다 잘 한다. 

저기까지 오르는데...4초...뭐 이러니까..


너무 많은 자료들중에서 몇가지 골라서 사진을 올렸는데, 아웃도어쇼의 또 다른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다시 한번 더 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