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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9_점심시간 정신없이 지내다가 간만에 여유로운 점심 식사를 가졌습니다. 샌드위치와 와인을 들고가서 버드나무 아래 돗자리를 펴고 앉았습니다. TRVR Cross/Pannier Bag을 자전거에 붙이고 달려보니..편합니다. 무엇보다 이쁘네요. 버드나무 잎이 조금씩 나오네요. 아직 큰 그늘을 만들어 주진 않지만.... 반포에서 보이는 제일 큰 나무였습니다. 아마도... 와인을 몇잔 마시다보다 한강에서 오침을.. 아직 여름도 아닌데 벌써 햇볕이 따갑습니다. 오랜만의 광합성.. 좋네요. 주말에 한강을 가면 사람들이 너무 많아 편안한 휴식은 조금 힘들었었는데 .. 이게 자영업자의 여유인가요.. 더보기
20110903 2주 지난 일기, Earth Wind And Fire의 September가 매일, 매순간 마다 생각나는 9월. 노래가사 처럼 9월 21일 난 그런 밤을 맞이하고 싶지만 현실은... 9월 첫주 주말은 쿤스트할레 플레툰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에 갔습니다. 성영(A.K.A 지상) 형이 3층에 점포를 차린다기에! 달려가서 외로움을 덜어드리고 왔습니다. 성영형은 군대에서 알게된 고참으로, 군대에서 온갖 가혹행위와 구타.....로 부터 저를 보살펴준 형님입니다. 30대 초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외모에 입담을 가진 그는 정신적 지주입니다. 하루종일 서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고등학생 장난질에 지쳐서 그런지 힘든 표정입니다. 하지만 오늘 수익이 짭짤하다며 금새 미소를 짓는 형. 플리마켓으로 찾아온 혜신, 예림, 예은과 함.. 더보기
20110611 20110611_계동 LAMB, 탕짜면, 한강라이딩 모처럼만에 평온한 주말이었습니다. 사실 최근에 삼청동을 가보고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정말 주관적이긴 하지만 조용하고 낭만적인 곳이 좋아서 찾아간 삼청동의 예전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너무 북적이는 동네가 되었습니다. 어느 곳이든 줄을 서서 들어가야 되었고 실험적이고 신선한 작업을 보고 많은 자극을 받은 곳이었지만 상업적으로 변한 모습에 조금의 실망을... 뭐 이런 현상들이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할 수만도 없으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좋은 문화를 함께 누리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저는 저만의 비밀장소 같은 숨은 장소 몇곳을 잃은 느낌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원서동과 계동, 창경궁 나와바리(?)가 신선하고 좋습니다. 최근에 이곳..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