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0521~20110522 All day long...... 5월 21일 부터 22일. 주말동안의 일기입니다. 21일 토요일은 비가....작정하고 한강으로 나갔습니다. 내가 한강에 나가기를 기다리기라도 한 듯 갑자기 비가 쏟아졌습니다. 문형형님과 압구정 토끼굴에서 조우한 후, 신나게 달렸습니다. 너무 신나게 달렸던 나머지 나도 모르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멋져 눈이눈이 부셔 숨을 못 쉬겠어 떨리는걸 zipp zipp zipp zipp baby baby" 죄송합니다. 여하튼 우리는 양화대교에서 또 다른 일행, 상택씨와 준혁군을 기다렸습니다. 우중라이딩은 좋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마음을 먹고 나왔다고 하지만 너무 하는군요. 자전거의 꼴이 말이 아닌데...3년전만해도 집에 들어가서 분해하고 닦고 조이고...했겠지.. 더보기
100904 플라토닉하지 않은 원 윤찬을 만났습니다. 토요일로 넘어가는 늦은밤, 자전거를 타고 우리는 여의도로 갔습니다. 신입사원 연수과정에 있는 그는 상당히 멋진 모습을 하고 나왔으며 그의 삶은 소설속에서 나올법한 아주 멋진 생활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의 주머니 속에서 나온 흰색 아이폰은 나를 더욱더 자극하였습니다. 'xx가 1순위에 들어가도록 해준다.'라는 그의 말에 설레이고 지금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잠들지 못하는 밤이 될 것 같습니다. 더보기
100414 대구에서 손님이 왔습니다. 재용형과 재형형. 둘은 오자마자 몸이 근질근질하다며 한강을 달리자고 하였습니다. 밤 한시에 달린 한강은 조용했고 만개한 봄 꽃은 가로등 아래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땀흘린 뒤, 오모리찌게를 한그릇 하고 2차는 훌랄라 치킨과 맥주라는 환상의 콤비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더보기
100311 새벽공기를 가르며 가로수길로 갔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간 5층은 아직 출근 전이었습니다. 오는길에 골목길에서 나오는 차에 큰 사고도 날뻔하고... 한강에 도착해 땀을 식히고 일출을 보려 기다렸습니다. 기다리고...기다리고....기다리다... 회사출근시간이 다 되어 그냥 왔습니다. 저녁에는 모처럼 장을보았습니다. 배가고파 1층을 지나쳐 냉큼 식품매장으로 갔습니다. 자제력은 없어지고 이것저것 샀습니다. 앤디워홀의 멋진 작업덕에 결과물도 더욱 맛있다는 campbellsoup를 샀습니다. 콘은 이미 격파해보았고 이제 조개숲을 시도해보려 합니다. 역시나 멋질 것 같습니다. 장을 보고 난 뒤, 사당에서 만난 영태에게 사무실에 두고 간 다이어리를 받고 분식으로 배를 채우며 담소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영태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