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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첫 주.

가을이 시작 되었고 날씨까지 좋아, 놀러가기엔 최고의 날씨지만....


TRVR의 새로운 작업공간의 공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맥파이 브루잉의 바로 옆 건물 1층, 아주 꼭꼭 숨어 있는 공간입니다. 이웃 사람들 조차도 이 집의 존재를 모르는... 그런 존재감 없는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마당도 있고 주방이며 화장실이며... 작업하기....보다 놀기에 최고의 공간입니다. 

이곳의 공사가 끝나는 순간부터 매일 저녁마다 바베큐 파티입니다. 

Everyday Barbecue. 

어쨋든 한글날 쯤에는 공사가 끝날듯 하고 모두들 놀러와서 고기 한점씩들 하고 가요. 


TRVR의 커피를 책임지던 케멕스를 뒷전으로 밀어내고 하리오(hario)가 그 자리를 차지 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케멕스 보다는 분명히 아로마가 뛰어나고 밝은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작업실에서는 고기, 사무실겸 쇼룸에서는 커피. 



그리고 평소에 좋아하는 에니메이션 작가 에릭오 (Erick Oh)가 스튜디오에 놀러왔습니다. 영환이 사촌이라 알게 되었지만, 사실 그 전에도 비메오에서 애니메이션을 보았었던....영환이에게 땡큐~!

미국에서 그림을 전시한 것을 작년에 구매했었는데, 재미있게도 그가 작업실에 온 날짜가 구매한 그림을 받고 정확히 1년이 된 날이었습니다. 

http://www.erickoh.com/films.html 여기에 들어가보면 그의 작업을 볼 수 있습니다. 멍하니 계속 보게 된다는...



그리고 서울 하늘. 

해질녁의 서울입니다. 

서울에서 보는 것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멋진 하늘입니다. 

타임랩스 촬영을 위해서 파타야 사장님의 비밀의 공간에서 촬영하던 중. 너무 멋있어서...타임랩스는 안 찍고 이걸 찍고 있었습니다. 

1년에 한 번 오기 힘든, 이런 환상적인 날씨에는 어디론가 놀러가서 별이나 보고, 장작불에 고기를 구워 먹는게 최고인데...



경리단 길은 참으로 멋진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