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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며칠 서울 하늘. 그토록 덥고 힘들었던, 여름이 지나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름은 가장 힘든 계절이기에... 뭐랄까... 여름은 벗어도 벗어도 더운 계절이라면, 차라리 추운 겨울은 입고 또 입으면 따뜻하기에...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가장 적절한 계절, 가을. 바람도, 공기의 온도도, 하늘의 맑기도, 밖에서 활동하기도,.. 뿐만아니라 여행하기에도. 이런 계절이 오니, 자연스럽게 하늘도 높아지며 멋진 하늘을 보여줍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보정 없이 필름에 담긴 그대로를 스캔 한 것입니다. 굳이 보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하늘이었지요. Leica Minilux로 기록한 사진입니다. 가야지요. 곧 여행 가야지요. 어릴적 가장 좋아한 노래인 Earth, Wind & Fire 의 September 덕분인지, 9월은 설레이는 느.. 더보기
강원도 가는 길 에어컨 없이는 살 수 없는 여름, 숲에 가고 싶어하는 아내와 함께 강원도로 향했습니다. 사실은 강원도에 가까운 경기도라는 것을 늦게서야 알았습니다. 자연에서 유기농으로 자란 음식들을 먹고, 에어컨 없이, MSG 없이 건강하게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25개에 만원하는 강원도 찰옥수수를 사고, 몇 날 며칠을 옥수수만 먹었습니다. 항상 숲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현실은 함께해야 되는 벌레를 알기에 숲에 살기는 힘듭니다. 그 곳에 다녀 오는 길을 미니룩스로 담아보았습니다. 더보기
201607_일과 7월, 여름입니다. 이사를 하고 난 뒤의 출근길은 아주 바람직합니다. 작은 공원&숲을 지나서 하는 출근, 서울에 살면서 나무 냄새를 맡으며 시작하는 것은 퍽퍽한 건빵에 있는 별사탕 만큼이나 좋습니다. 아래의 작은 아파트 단지와 공원을 지나서 지하철을 타고 출근합니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시간은 좋지만, 환승하는 구간은 치열하게 이동합니다. 지각할 마음 먹고 이리 저리 사진 찍으면서 출근 합니다. 엄청 깊이 내려가는 9호선. 출근시간에는 정말 많은 사람을 마주합니다. 많은 택배가 나가는 시간이 있고또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시간인 택배 받는 시간도 있습니다. 사무실이 있는 동네 주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창덕궁 담벼락 근처라 조용하고, 조용하고, 담벼락을 많이 봅니다. 참 전화를 잘 받는 영무. 프로 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