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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6_이사기록 0616_이사하기 전, 아쉬운 마음에 아이폰으로 집에서 보이는 풍경을 마지막으로 담았다. 높은 곳에 살면서 가장 좋은 점은 이 것. 비가 올 듯 한 날씨에, 비는 오지 않고 시원한 바람이 불고. 일주일에 서너번, 같은 자리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다른 방에서 보니... 저렇게 사진을 찍는 듯 하다. 저기에서 사진을 찍으면 아래의 뷰가 나온다,오래된 아파트가 보이고, 4계절을 바로 알 수 있는 나무들도 많다. 아침이면 좌측에 보이는 학교의 학생들이 축구를 한다. 아침 출근을 준비하며 강위로 보이는 잠실대교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를 보며 그 날의 출근루트를 정한다. 그렇게 하면 계획적으로 막힘없이 출근...은 개뿔 어떻게 가든 막힌다. 1년동안 같은 자리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계절과 상관없이 하루하루가 다이나.. 더보기
2016_리스본 2~3월,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다녀온 리스본, 포르투갈 사실 포르투갈에 대해서는 잘 아는 것이 없습니다. 포르투갈하면... 루이스피구, 에우제비오, 호날두 정도... 짧은 시간 있었지만, 무엇보다 제 기억에 남는 것은 '색'.분명 낮지 않은 채도의 건물 색, 포르투갈의 전통 타일들, 잘 만들어진 패키지 디자인들, 리스본에서 부러웠던 것은, 이런 색을 아주 잘 사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색을 사진으로 담고 싶었지만, 왠지 모르게 흑백이네요.....이런.... 더보기
4월_봄의 시작 3월이 되면 겨울이 마무리 되고, 마치 하루아침에 봄이 찾아올 것 같지만 매년 3월은 항상 추웠던 것 같습니다. 가끔씩 눈이 내리기도 하고..일본, 미국, 포르투갈, 독일의 출장을 마무리하고 오랜만의 평화가 찾아왔고, 봄도 함께 찾아왔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것이 익숙하고 대단히 자연스러운 듯 하지만 이제 서른번이 조금 넘은 봄을 보내고 있습니다. 라이카 미니룩스에 담은 일상입니다. 뭐랄까... 대단히 깨끗한 성향의 사람은 아니지만, 날씨 좋은 봄이 되면, 왠지 모르게 사무실을 청소해야될 것 같습니다. 묵은 때와 먼지들도 제거해야 될 것 같고, 창문도 닦고, 그래야될 것만 같은 계절입니다. 모처럼 사무실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기쁜 마음에 사진 촬영도 해주고..사무실의 안과 밖이 교묘하게 어우러져 보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