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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_FRANKFURT

201207_FRANKFURT

이제까지 여행 했던 것 중 가장 컴팩트한 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파티션으로 나눠진 가방의 한쪽에 스틱이 가득차 있으니..정작 제 짐은 한쪽 파티션에만 들어가 있으니까요.. 어쨋거나 하늘위의 호텔이라는 A380을 프랑크푸르트로 갑니다. 

이번 출국의 목적은 독일 남부의 Friedrichshafen에서 열리는 'outdoor show'를 참관하기 위해서입니다. 유럽에서 열리는 가장 큰 아웃도어 박람회라기에...이번에 좋은 기회를 가지고 가게 되었습니다. Friedrichshafen에 도착하기 전에 베를린과 뮌헨에서 그동안 만나뵙지 못한 분들을 뵙고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할 계획입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30분정도는 공황상태에 빠져있었습니다. 당췌 어디가 어딘지 알아야지.. 예전에 한번 와보긴 했지만 잠시 스쳐 지나간 곳을 알리가 없죠... 4년전인데...


어쨋든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곳은 프랑크푸르트의 중앙역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좀비 퍼레이드가.. 사실 이분들 덕분에 여기서 만나기로 했는 친구 Alex를 찾는데 상당히 애를 먹고..

어쨋든 Alex의 집에다가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식전에 입가심으로 맥주. 

사진에 보이는 친구가 Alex입니다. IT쪽에서 일하고 있는 유능한 친구고... 여자친구가 없어서 여자친구좀 소개시켜달라고..

둘이 강가에 앉아서 맥주마시고 해가 질때까지..(아마 밤10시~11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고..간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솔직히 한강이나 별반 다를게 없지만서도... 하늘이 이쁘네요. 

오늘의 하이라이트. 브리티시 클럽에가서 제대로 칠링을 하는 것. 

이미 클럽에는 알렉스의 수 많은 친구들이 있습니다. 다..여자...


새벽 네시까지 맥주마시고 음악듣고 땀흘리고 놀고.. 나와서는 케밥으로 에너지보충.

예전에 많은 터키사람들이 독일로 이주를 해서 케밥집이 많다고 합니다. 얼마하지 않는 가격에 케밥을 제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이런 덕분인지 남자, 여자할 것 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허리에 샅바 하나씩 차고 있었습니다. 

밤새도록 놀고..침대에서 자고있는 알렉스를 버려두고 저는 프랑크푸르트를 떠나러 중앙역으로 갑니다. 

그리고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예전에 호주의 어느 호텔에서 일 할때.. 그것도 사막에서!!

함께 일하던 Anna 라는 친구를 만납니다. 사실 말이 친구지.. 엄청 어린.. 지구반대편에서 조우. 

기차를 타자마자 비가내리기 시작하고

해란누나와 세리누나를 만나러 베를린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