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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_2

아이폰에 있던 사진을 빼냈습니다. 

2년동안 정들었던 경리단길 TRVR & VACANTWORKS 사무실을 놔두고 새로운 공간으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창덕궁 담벼락 따라서 있는 원서동이라는 동네인데, 고즈넉하니 사람 냄새나며 좋은 공간입니다. 

동네 어르신의 소문에 의하면, 조선시대 때 이 집 주변으로 해서, 역적들이 사약을 받들던 곳이 자리 잡고 있다면...

....아주 좋은 스토리입니다. 



이사를 하였지만, 아직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서, 2주 정도를 샤시도 없는 사무실에서 일 했습니다. 

날씨가 좋았기에 다행이지... 요즘 같이 쌀쌀해졌었다면...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도 공사가 제대로 끝나지 않았기에... 

마무리가 되는 10월 말이나 11월초에 사람들과 함께 집들이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비가 내리니... 비가 사무실 안으로 들이치고 그랬던...


경리단 사무실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좋은 일들이 많이 있었던 공간인데, 나오게 되어서 무척 아쉬웠던,



저만 나간 것이 아니라, 가장 좋은 이웃사촌이자 학교 선배였던, 현주 누나의 돗자리까지도 나가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이별 파티 하는 중. 


새로운 사무실이 있는 곳의 풍경입니다. 

창덕궁의 안이 보이고,


그리고 재미있었던 아디다스 오리지널의 촬영. 

포토그래퍼는 Jay Lewis. 

이날 촬영에서 많은 친구들을 만났고, 또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만나길!!





캐나다에 다녀온 임희(A.K.A 에이미)누나의 선물

THX!


을지로 2가의 모습. 

몇 해 전부터 든 개인적인 생각을 간단히 적어보자면, 

우리나라에 있는 오래된 건축물들 중 멋진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종로나 을지로쪽만 하더라도...

사진에서 보이는 건물도 정말 멋있어 보이는데, 건물의 모습이며, 창문의 크기, 창문 사이의 간격..

 꼭 저렇게 간판으로 가렸어야만 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앞으로는 이런 멋진 건물들에 간판의 크기가 커지기 보다는, 저 공간에서 만들어내는 무언가의 질이 높아지길 바랍니다. 






기분 좋은 출근길과 퇴근길. 





방화 대교 비밀의 스팟 근처에서 멋진 뮤지션을 촬영하였습니다. 

온라인을 통해서 곧, 릴리즈가 될 예정입니다. 


기석형&현주누나의 이사를 도와주고 카키와 함께 뻗어버렸습니다. 

카키는 무얼 했기에...


경복궁 근처에서 가장 좋아하는 카페, 물론 다른 곳들도 많이 있지만, 혼자서 작업할때 가장 좋은 공간에 간만에 갔습니다. 

늦은 시간에 가면, 이렇게 조용한 곳에서..

아마도 근처로 이사를 왔으니, 자주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