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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1 지금의 강원랜드에서 멀지 않은 곳. 과거에서 현재로 오지 않고 그대로 머물러 있는 공간을 다녀왔습니다. 갑작스럽게 멋진 곳을 보게 되어, 가방에 있던 똑딱이를 꺼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채광 회사들이 모여 있었던 복도, 마치 탄광굴과 같은 느낌이랄까.. 벽을 따라 이어져있는 굵은 전선. 그리고 때문은 벽과 천장. 부서진 문을 열고 들어가자 검은 때가 묻은 벽 중간에 2004년 10월의 달력이 보였습니다. 아마 이때가 이 공간에 사람이 있었던 마지막 날짜인 듯 합니다. 그리고 보이는 먼지 쌓인 책상과 선풍기, 그리고 소파. 더럽다기 보다는 이야기가 있는 공간이고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남자 직원들의 탈의실입니다. 캐비넷이 탐납니다. 집에 옷장으로 쓰고싶은데... 이런 폰트와 색상. 한국의 근현대 디자인을 대.. 더보기
20110620 20110620_강원도 회사 업무차 강원도에 다녀왔습니다. 일하러 간 것이지만 답답한 사무실에 앉아서 키보드만 두들기는 것 보다 신나는 일이었습니다. 목적지는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가장 최근에 가 본것이 아마 대학교 4학년때... 재필형과 세영누나, 태윤이 이렇게 넷이서 가서 신나게 놀았던 기억이... 회색빛의 거대한 구조채와 3층 건물이 보는데 이는 2004년에 모든 업무가 정지 된 곳 이라고 합니다. '나는 산업전사 광부였다.'라는 글과 회색빛의 그림이 뭔가모를 사연이 있는 듯 하였습니다. 강원랜드의 모습. 도깨비 요술 방망이 처럼 생긴 건물의 외부 모습. 저곳의 1층이 강원랜드 카지노입니다. 그리고 발걸음을 돌려 동해 망상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정선의 하늘이 참 푸르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