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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6_SPAIN 일요일 저녁, 가로수길에서 누미양을 만났습니다. 멋쟁이 일러스트 x 그래피티 x 타투 작업을 하는 그녀와 이런 저런 재미있는 이야기로 저녁시간을 홀라당 보내고, 그녀의 고향 스페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시간 가는지도 모를정도로 재미있었던 그녀의 스페인이야기, 그리고 잠시 스쳐지나간 나에게 보여진 스페인의 모습. 이틀이 지나서 문득 그 때 사진을 보고 있습니다. 이래서 사진이 좋은가 봅니다. 가물가물했던 그 때의 기억조차 사진을 보면서 살아나는 걸 보니...그때의 기분과 느낌 조차, 생각나게 합니다.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면서 누볐던 바르셀로나, 대책없이 무작정 찾아간 빌바오, 사진을 보며 '다시한번 네르비온강에서 카약을 하리'...라고 다짐 합니다. 더보기
090305_Bilbao_나는 아직 그곳에 있다 공공디자인에 관한 논문을 쓴다는 핑계로 이곳 저곳에서 지원을 받았고 다른 곳은 그냥 거쳐가는 곳일 뿐이고, 항상 꿈꾸던 곳에 도착했고 멋진 사람들과 멋진 시간을 보냈다. 네르비온 강가에 앉아서 샴페인을 터뜨리고, 카약을 하면서 구겐하임을 지나치고, Deconstruction의 대표적인 작가 프랭크게리의 구겐하임 미술관은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고 그 해석 또한 여러가지로 나타난다. 뭐,,, 네르비온 강의 물고기를 모티브로 하였다지만 어떤 사람은 단순히 파사드에 대한 예술성으로만 건축을 했다는 사람도 있고 잠수함 혹은 조선업을 나타내는 빌바오의 상징을 모티브 했다는 말도 있다. 프랭크 게리는 물고기라고 하였고, 나는 아무렴 좋다. 그가 종이를 구겨서 공간을 디자인함에 특허를 내고 자신만의 디자인프로세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