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대기 친구 주노준오의 글을 퍼 왔습니다.
드디어 저희도 복불복으로 뽑힌 치악산을 다녀왔습니다.
지금 그 이야기를 해드릴테니 들어봐 주시길 간곡히 청하겠습니다 여러분 :D
16일이었죠. 일기예보에서 원주 치악산의 기온이 영하 15도라는 소식을 듣고
비리비리한 저희 남정네들은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뭬야? 영하 15도?"
전혀 몸에 와닿지 않은 온도였죠.
기온에 '-' 하나만 붙으면 집에서 보일러 올려 놓고 이불 뒤집어 쓰고 있는
저희들이기에 영하 15도는 감히 상상도 못 할 수치였습니다.
작년 지리산을 오를때도 물론 영하였지만 그 때는 뭣도 모르고 오른거라 갔다 올 수 있었지만
이미 경험한 우리들이기에, 서툴렀던 겨울산행에 희생양들이었기에
영하의 매서움 그것도 영하 15도라는 온도는 우리를 공포감에 몰아넣기에 충분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네 또래에선 모르면 간첩인 그 유명한 말 있지 않습니까?
'JUST DO IT' 마이클조단이 그랬던가요?(기억이.. 헤헤)
젊은이들의 강점 무식함! 하나로 무작정 떠났습니다.
사당역에서 6시30분 집합.(이었었죠..)
하지만 우리 의지의 한국인들은 호기롭게 다들 지각을 합니다.
하나 둘 모여서 출발을 시도할 수 있었던 시각이 아마.. 7시 30분 즈음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서울을 빠져나와 고속도로에 올라타 휴게소를 하나 들려 아침 끼니를 해결하고
드디어 치악산 국립공원에 도착!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일단 사진을 먼저 보실까요!(산행경로는 구룡사입구-세렴폭포-사다리병창길-비로봉-계곡길-세렴폭포-구룡사입구입니다.)
우측 하단에 전체화면 모드로 클릭해서 보시면 멋쟁이!
영상을 보고 "야 나도 데려가!" 이런 느낌이 나게 만들었습니다. 정말 그런가요? 체키라웃! HD체크는 필수!
여기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남자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