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to 해운대 D+2 고성 to 해운대 이틀째. 이번 라이딩을 계획하며 꿈도 꾸지 못했던 멋진 곳을 보게된 것. 첫째날 폭우에 이어, 폭염이 시작된 둘째날이었습니다. 폭우가 내리던 첫째날 저녁, 방에 있던 꿉꿉한 옷들과 비 맞은 자전거를 들고 밖으로 가지고 나가 일광욕을 시켜주었습니다. 30도가 넘을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보고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가야만 했습니다. 가장 큰 준비는 무엇보다 든든한 아침입니다. 아무래도 밥을 먹어야 가장 좋다는 것을 알기에 해물찌게와 함께 밥을 먹고 채비를 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임원이라는 곳에서 출발하여 강원도를 벗어나는 길은 너무나도 가파은 언덕들이 즐비하였습니다. 자동차 전용도로로 바뀐 7번국도를 더 이상 달리지 못 하고 해안도로를 이용해서 달렸습니다. 끝날줄 모르는 업힐에 금새 지쳐서 쓰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