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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01 2010년 5월의 첫째 날은 유난히도 화창한 하루였습니다. 태양은 강하게 내리쬐고 비둘기는 한가해 보였습니다. 아버지를 위한 그것이 택배로 와서 기분좋게 받았고 오후에는 동네산책을 하면서 DIPSTETIC의 사무실에 가서 잠깐 일을 도와 주었습니다. 형찬이는 사용하지 않는 골판지를 작업대 삼아 달인다운 실력으로 옷들을 포장해 나갔습니다. 대성하길 바랍니다. 사무실에서 나와 서울에 일자리를 구한 12년지기 친구 정달이를 만나러 구로디지털단지로 갔습니다. 마늘치킨이라는 새로운 새계를 맛보고 감탄했으며 정말 오랜만에 게임방이란 곳도 갔습니다. 그리고는 그의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더보기
100428_ 대장장이 화덕피자 회사에서 회식을 가졌습니다. 문화적인 회사기에 회식도 팀장님의 추천으로 문화적으로 합니다. 안국역에 있는 맛집 중에 하나라고 하는데 그곳은 북촌한옥마을이라는 멋진 곳과 멀지 않았습니다. 들어가니 동부프로미 김주성선수가 보이더군요. 확실히 남자는 키가 크고 봐야됩니다. 그곳에 놓여져 있는 소품들은 미주알고주알 뒤지고 뒤져 수집해온 것만 같은.. 멋진 분위기를 만들어내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것들이었습니다. 피자 맛은 뭐랄까...평범한 모양에 평범한 맛을 기대한 피자가.... "네가 나에대해서 뭘 알아?"라고 외치는 듯한 맛이라고 할까나...'친하다'라고 믿었던 피자가 가면을 벗은 맛이었습니다. 이젠 나도 무슨맛인지 설명하기 힘듭니다. 몇일동안 계속되는 비가 짜증도 날 법 하지만 오래된 동네에 비오는 것은 낭.. 더보기
mayer hawthorne - I left my heart in San Fransico 이의재님과 김준영님의 블로그에서 보고 몇번 돌려보기 했네요. 더보기
요즈음... 유행하는 것을 무엇이든 해봐야 되는 성격. 작년에 신종플루가 유행할 때 못 해봐서 아쉬웠던 것일까... 요즘에는 감기가 유행한다길래 다른 사람에게 뒤쳐질까... 냉큼 감기에 걸려 최신유행과 함께 발 맞춰 나가고 있습니다. 늦은 새벽, 이런 저런 좋지않은 뉴스 기사들을 보며 저열한 단어와 치졸한 문장들이 머리속으로 떠올라 집에 있기 싫습니다. 그래서 저는 땀음 흘리다 보면 이러한 생각들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어, 주말마다 한강을 달리나 봅니다. 어두운 도로를 달리다, 가끔씩 보이는 가로등 불빛 아래의 화살표가 계속 가라고 하네요. 더보기
100414 대구에서 손님이 왔습니다. 재용형과 재형형. 둘은 오자마자 몸이 근질근질하다며 한강을 달리자고 하였습니다. 밤 한시에 달린 한강은 조용했고 만개한 봄 꽃은 가로등 아래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땀흘린 뒤, 오모리찌게를 한그릇 하고 2차는 훌랄라 치킨과 맥주라는 환상의 콤비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더보기
100411 신사 - 동대문 - 신설동 - 동묘 - 황학동 - 반포 - 홍대 - 신사 길었던 하루였습니다. 일요일 늦잠을 없애려 아침일찍 일어나 동대문에 갔습니다. 동대문 오케이아웃도어 매장에 들러 MAMMUT의 그것을 확인하고 구매를 하려고 하였으나 Arc`teryx의 그것을 보고 구매를 미뤄둔 채, 글을 쓰고있는 지금까지도 설레이고 있습니다. 자신을 주체 할 수 없을 것 같아 냉큼 나와버렸습니다. 아크테릭스는 아름답기 때문에 아크테릭스라고 하나 봅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을 들러 금빛 잔디 사이에서 녹색의 봄이 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신설동에서는 아이패드와 견줄만한 크기와 형태의 계산기를 팔고 있었습니다. 이 계산기로 계산을 하면 돈을 많이 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백내장, 녹내장, 난시, 근시, 노안을 수.. 더보기
Earth, Wind & Fire - September Do you remember, the 21st night of September... 더보기
100406 하나 해 먹었습니다. 페달 중 가장 고급이라고 불리우는 MKS CUSTOM NUEVO. 죽지 않은게 다행입니다. 더보기
100403 비가 오고 황사도 오고.. 맑지 않던 3월이 가고, 햇빛이 내려쬐는 4월이 왔습니다. 4월 첫 주말을 상당히 맑고 따뜻했습니다. 오랜만에 광장시장 나들이를 갔습니다. 이것 저것 볼 거리가 많았습니다. 광장 시장 수입구제는 고등학생들의 천국이더군요. 뒤돌아 보지도 않고 바로 나왔습니다. 바람난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더던 마약 김밥은 나름 먹을만 했습니다. 하지만 며느리가 돌아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낮부터 광장시장의 명물 녹두 빈대떡과 막걸리를 걸치고 후식으로 바지락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칼국수의 진한 국물은 바람난 며느리의 발걸음을 돌리기에 충분했습니다. 딸이 준 용돈을 마누라가 뺏어가서 주지않는다며 속상해 하시며 혼자 막걸리를 드시는 할아버지의 말동무가 되어드리고 혼자서 술을 먹는 아동복 디자이너의 말.. 더보기
디자인리빙페어 코엑스에서 열린 리빙디자인페어에 갔습니다. 평소에 인터넷으로 봐 왔던 박진우, 최태훈, 변대용 작가의 작업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였습니다. 특히나 이재효 작가의 작업이 인상 깊었습니다. 다만 부스직원의 불친절한 태도가 거슬리긴 했지만요.. 준교와 영우, 호영이의 재미있는 작업도 인기가 있었습니다. KDM 소속으로 좋은 작업들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사진을 찍다보니 재료라던가 패턴의 디테일, 재료의 느낌과 색상을 많이 찍게 되었습니다. 작년보다 더욱 알찬 컨텐츠로 볼 거리가 많아진 듯 해 내년도 기대가 됩니다. 더보기